[한식] 잡채는 어떤 것일까요?

잡채

1. 개요

잡채 : 여러 가지 채소와 육류등을 기름에 볶은 후, 미리 삶은 당면과 함께 간장양념으로 볶은 요리이다. 요리를 내기 전 참기름을 살짝 뿌린 후 잘 버무려 정갈하게 접시에 놓아 나가면 된다.

잡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한국에서는 생일상, 잔칫상, 명절상과 같이 특별한 날에 자주 나오는 음식 중 하나이다.

 

2. 잡채의 역사

조선시대의 잡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당면이 들어간 잡채와는 거리가 멀다. 잡채의 한자를 풀면 여러 가지 야채가 들어간 음식이다. 즉 당면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란 뜻이다. 이런 잡채는 조선시대 역대 왕들에게 사랑받은 음식이었으며 특히 광해군이 정말 좋아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잡채가 들어간 당면 잡채는 근현대에 들어 생겨났다. 물론 청나라때 최초로 당면이 한반도에 들어오긴 했으나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당면이 본격적으로 적국에 퍼지게 된 시기는 1919년도 일제강점기 시대이며 조선인인 양재하에 의해 황해도 사리원에 '광흥공창'이란 당면공장이 설립된 후로 전국으로 보급되었다.

당면이 들어간 잡채가 요리책 등장한 것은 1921년에 '조선요리제법'에서 찾아볼 수 있다.